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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한테 밟히고 되려 냥펀치 맞을 뻔한 순둥이 허스키..참는 게 이기는 거개

순둥이 반려견 유키. [출처: 유키 트위터]
순둥이 반려견 유키. [출처: 유키 트위터]

 

[노트펫] 작은 고양이가 덩치 큰 반려견을 밟고도 도리어 성낸, 불합리한 영상이 화제가 됐다고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일본 오사카에 사는 5살 시베리안 허스키 반려견 ‘유키’는 평소 순하디 순해서, 새끼고양이에게 자신의 꼬리를 장난감을 내줄 정도다. 또 새끼고양이가 유키 위에 올라가면 가만히 있어주고, 간식 하나를 나눠먹으며 양보해준다.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속담처럼 고양이(노란 원)가 유키를 밟고도 냥펀치를 날리며 화냈다.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속담처럼 고양이(노란 원)가 유키를 밟고도 냥펀치를 날리며 화냈다.

 

그러다보니 유키는 자신의 덩치에 3분의 1도 안 되는 고양이에게 불합리한 대접을 받고도 참고 넘겼다. 보호자는 지난 11일 트위터에 “불합리..”라며 동영상 하나를 공유했다. 이 영상은 게시 사흘 만에 조회수 307만회를 넘기며 화제가 됐다.

 

영상에서 고양이가 문을 열려고 손잡이를 향해서 뛰어오른다. 그러다가 고양이가 착지하면서 문 앞에 누운 유키를 밟는다. 유키는 놀라서 일어서지만, 따질 틈도 없이 고양이의 앞발 펀치에 기가 눌려서 뒤로 물러선다.

 

 

 

유키는 고양이에게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눈치를 보다가, 기지개를 켜면서 딴청을 피운다. 그러더니 문과 거리를 두고 앉는다. 그동안 고양이는 계속 유키를 노려본다.

 

네티즌들은 어른스럽게 대응한 유키가 귀엽다며 박장대소했다. 한 네티즌은 “유키가 너무 불쌍하고 (상황이) 불합리해서 웃었다.”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네티즌은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꾹 참고 발돋움하는 (유키의) 자세를 나도 본받고 싶다.”고 농담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방귀 뀌고 성낸 고양이ㅋㅋ 상대는 온건하게 대응하는데, (고양이는) 아직 노려보고 있어. 이게 고양이다.”라고 폭소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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